자원 찾기
소개
공유 이야기
공지사항
로그인
회원가입
모두를 향한
움직임
공유대구
공유를 통해 자원과 자산의 활용이
극대화되고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합니다.
자원 찾기
어떤 자원을 찾고 계세요?
유형
공간
공간
물건
정보
위치
전체
전체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위치 없음
필터
필터
정렬
유형
*
스마트 공유 공간 먼저
일반 자원과 함께 무작위로
내 위치에서의 거리
*
가까운 자원부터
멀리 있는 자원부터
금액
낮은 가격부터
높은 가격부터
최대 이용 가능 인원
적은 인원부터
많은 인원부터
편의시설
의자
인쇄 / 복사기
빔프로젝트 / TV
근처 마트 / 편의점
테이블
PC / 노트북
인터넷 / WIFI
화이트보드
주차장
정수기
거울
음식물 반입 가능
취사시설
내부 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
스피커
마이크
냉/난방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엘리베이터
더 표시
적용하기
온라인
힐링스페이스
회의실
12km거리
15,000원 / 시간당
온라인
달성 사진관
사진관
12km거리
무료
온라인
모틀레이크
집
12km거리
40,000원 / 시간당
온라인
제이미 녹음 스튜디오
녹음 스튜디오
12km거리
500,000원 / 시간당
온라인
대월트
목공실
12km거리
5,000원 / 시간당
온라인
앞산 상상더하기
쉼터
12km거리
무료
온라인
공유대구 힐링 복지센터
복지센터
12km거리
무료
온라인
달성 베어하우스
집
12km거리
25,000원 / 시간당
온라인
Talking Book in Daegu
도서 토론장
12km거리
무료
온라인
해시태그 PLACE
회의실
12km거리
20,000원 / 시간당
온라인
한글 주얼리 제작 체험
체험
12km거리
15,000원 / 시간당
온라인
대구 혁신 미래 창조 정보센터
정보 센터
12km거리
무료
온라인
해시태그 PLACE 2
회의실
12km거리
20,000원 / 시간당
스마트
온라인
공유공유 대구
765576
12km거리
500,000원 / 시간당
스마트
온라인
테스트 2
123
12km거리
무료
더 많은 자원보기
소개
진짜 공유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입니다.
이제는 서로 돕고, 나누며 살아갔던 마음을 되찾으려해요.
서로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공유 대구를 통해.
공유대구 소개
달구북_대표 최문성
Q.공유프로그램에 맞는 활동이 있는지? 그림책으로 보는 우리 마을 역사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도서관, 학교 등에서 강연을 하고 있고요. 저희 그림책이 아이들만 보는 책이라기보다는 역사 이야기를담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더 쉽게 우리 마을, 내 고향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뵙고 있고요. 또 학교, 복지관, 도서관 이런곳을 찾아가는 그림 전시회도 있어요. 그리고 수성못이라는 책은 제가 직접 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쓰기나,자기 책을 내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판 아카데미를 계획하고 있는데, 나만의 책을 만들어주는 교육 및 출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Q.유료인지 무료인지? 지금 학교 친구들이 이곳에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구상하고 있는 중이라 정확하게는 내년에 출판 아카데미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여러 소진되는 비용 같은 경우는 다시 산정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같은 뜻만 있는 친구들만 있다면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충분히 무상으로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고요. Q.학생 외에 시민에게도 오픈할 생각이 있나요? 있죠. 일단 청년 작가나 학생 작가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어른들은 본인들의 일대기나 자서전을 원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것보단 내 삶의 책. 그건 일대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추억이나 공감대에 대한 것을 책으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역사적인 공간에 같이 답사도? 네. 얼마 전에 수성구 사회적 경제 한마당 장터를 할 때 초등학생을 모아서 수성탐사대를 결성해서 같이 답사한 적이 있습니다. 같이 수성못을 거닐면서 대기하고 있는 다른 사회적 경제 기업들에 관해서 얘기도 하고, 역사, 자연과 생태 등여러 얘기도 하며 관광하는 코스였어요. Q.프로그램 신청 방법은? 지금 저희가 사업 개발비를 받아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저희 책을파는 목적이기보단,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만드는 중인데요. 아직은 SNS를 통해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다음 달 말에 완성될 텐데 한 권쯤 내 책이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이런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게될 예정입니다. Q.해온 프로그램의 반응은? 일단 고등학교는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일단 저희 책을 유심히 보면, 그림체가 어린이들이 볼 수 없는 그림체라고 생각해요. 이 때문에 고학년 아이들과 소통이 더 원활했습니다. 그리고 실버 복지관에 전시한 적도 있는데, 어르신들의반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저희가 그린 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이런 거였습니다. 아이만을 초점으로 두지 않고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할 수도 있다고생각이 들었습니다. Q.그림책을 만들 때의 과정은? 참, 보통 일이 아니죠. 하하 일단 역사적인 고증을 해야 해요. 그리고 글 작가를섭외 후 그걸 토대로 제가 가진 것들과 공유해서 글과 어울리는 그림 작가를 섭외합니다. 그 후 스케치를 받고 다시 수정하고 요청하고 등등. 몇 달이 걸려요.스케치 끝나고 완성했는데도 인물이 마음에 안 들어 다시 오려내기도 했습니다.그런 일련의 과정 후 인쇄를 하고. 대구에선 동화책 하트 커버 작업을 할 곳이 없어 타지에 보내서 다시 작업 후 완성본을 받습니다. Q.앞으로도 대구 역사에 관한 책을 출판할 예정인지? 네. 지금도 글을 몇 개 써놓은 게 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해서요. Q.공유 대구 사이트에 달구북을 표현할 한마디? 늘 지역과 함께 지역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이야기. 저희가 이름을 이렇게 지은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하
달구북
대표 최문성
마을과자치협동조합 이형배 이사장님
“저는 주민이 생산할 수 있는 것이라면 주민에게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주민이 소비하는 것이라면 생산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안녕하세요. 공유대구입니다.공유대구는 개인이 가진 것을 나누는 차원의 공유를 넘어 함께 소유하고 누리는(향유하는) 공유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데요. *향유(享有)하다: 누리어 가지다.도시의 땅들은 대부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적소유거나 정부가 가지고 있는 공적소유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공간은 찾기 힘들지요.대구의 안심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땅을 소유하고 운영하고 누리는 곳이 있습니다.공동체가 건물 등 자산을 공동 소유 ·운영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체에 재투자하는 것을 ‘지역자산화’ (시민자산화, 공동체자산화라고도 흔히 불립니다)라고 하는데요.안심에서 지역자산화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을과자치협동조합 이형배 이사장님을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Q. 안심 지역에서 지역 자산화 및 여러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안심 공동체와 지역자산화가 생겨난 배경을 소개해주세요. - 안심 공동체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몇 가구가 친하게 지내면서 같이 모여서 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아띠도서관이 만들어지는 시기에 그 곳에서 장애 아동을 가지고 있는 다른 부모들을 만나게 되었고 같이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죠. 함께 공동육아를 시도해보자하여 ‘방과후마을학교 둥지’가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엄마들에서 아빠들까지 확장되었고 각자의 관심사들을 고민하고 활동하면서 마을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확장되었던 것 같아요. - 음악회나 영화제 등 마을 활동과 모임을 하려면 공간이 필요한데 임대료가 오르면 공동체 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컸어요. 특히 ‘방과후학교 둥지’은 아이들 안정성 때문이라도 인테리어를 해야하는데 이사를 갈 때 마다 인테리어를 할 수도 없었어요. 주민들 또한 2년마다 이사를 가야한다고 하면 마을공동체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안정적인 공간, 저렴한 임대료, 마을동네의 위치성을 고려하다가 안정적인 공간확보가 필요했고 그때부터 공동체가 돈을 모아 같이 땅을 사자고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공동체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공간확보가 중요한 것 같아요. Q. 안심에 마을공동체 분들이 공동으로 소유한 공간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제일 처음 같이 산 공간은 ‘방과후학교협동조합 둥지’ 공간이에요. 주민들이 자금을 모아서 2층짜리 집을 구입했고, 3-4년 후에 보니 이게 제일 안정적이고 부담이 덜하더라고요. -2014년쯤 안심에서는 ‘협동조합 공터’를 만들게 되었어요. 땅을 먼저 사고 건물을 지었습니다. ‘터전을 공유하다’라는 의미의 협동조합 공터에는 마을에 필요한 단체를 입주시키고, 마을의 그룹홈을 만들고자했어요. 안심 마을에는 27명정도의 장애청년들이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일을 마치고 시설로 가는게 아니라 마을에서 2~3명씩 공동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장애청년들이 마을에 일자리를 얻고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었어요. -우리 공동체가 원하는 주거 모델은 장애인은 장애인끼리 비장애인은 비장애인끼리가 아닌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살 수 있는 마을이에요. 공터 2호점도 내년에 만들어질 계획인데 그곳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는 공간입니다. 1층은 상업, 2~3층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사는 통합형 주택으로 사용 될 예정입니다. Q. 지역자산화가 대구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것 같은데, 지역자산화 개념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나요? - 제가 처음 접한 것은 ‘시민자산화’였어요. 하지만 시민자산화는 지역자산화로 해석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시민 자산화와 지역 자산화를 구분하는 일을 시작했죠. 지금 들어온 커먼즈, 시민 자산화, 지역자산화, 사회적 경제 등과 같이 외국에서 들어온 용어들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지역재생사업 실패의 해결법을 지역 자산화라고 생각했어요. 주민의 역량만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Q. 지금도 지역자산화 관련해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 제가 소속되어 있는 곳이 마을과자치협동조합인데요. 마을과자치협동조합은 지역, 복지, 자산화 등 다양한 분야를 가지고 동네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교육컨설팅협동조합입니다. -현재는 행안부, 국토부에서 지역자산화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행안부 사업은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협동조합 사업이고, 국토부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지에 주민협의체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협동조합 사업이에요. -우선적으로는 지역주민들의 공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지역주민들의 지속성을 위해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운영’이고요. 공간을 운영할 주체가 필요한데 누구를 할 것이고 “어떻게 공공성을 담보할 것인가?”가 문제일 때, 많은 사람들은 “그냥 마을에 주면 돼” 하면서 주는 것에 급급합니다. 그러나 저는 주는 것보다 이 조직을 만드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 지역자산화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저는 물적 자산도 있지만 소유와 관리가 가능한 공공서비스도 자산화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저는 복지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기존 요양원, 학교 등 어떤 시설이 담당 하고 있던 것을 마을 주민들이 대신 하는 것이지요. -저는 주민이 생산할 수 있는 것이라면 주민에게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민이 소비하는 것이라면 생산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예를 들면 마을의 도서관, 주차장, 공원의 운영권을 주민에게 준다면 공공에서 여건 때문에 못했던 것들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어요. 주민이 생산하고 소비하고 그 이익을 주민이 가져가는 것이 중요합니다.Q. 지역자산화가 우리 사회나 지역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첫 번째로는 큰 틀에서 봤을 때 지역자산화는 권력의 이항입니다. 행정이 갖고 있던 권력을 지역주민들에게 넘기는 것이지요. 권력은 돈과 권한인데 지역자산화는 이런 권력을 이항하는 과정이고 주민자치회의 최종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소비자였던 주민이 생산자가 되는 과정이에요. 지금까지의 소비의 주도권은 있는 것을 사는 것에서 그쳤다면 내가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소비의 선택과 구매 과정속에 내가 들어가는 것이 생활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을공동체의 목적은 마을 사람들이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되는 것입니다. 지역자산화는 더 나아가서 직접적인 실천을 할 수 있는 생산자가 되는 것입니다. 도서관의 운영권이나 주차장의 운영권처럼 마을이 기획하고 선택하고 책임지고 연대하는 것이죠. 이런 부분에서 지역자산화는 지역 주민들이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을과자치협동조합
이형배 이사장님
훌라(HOOLA)_문찬미 팀장, 나제현 프로모터
작은 계기에서부터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간 업사이클링 밴드 훌라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북성로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데요.북성로에는 그런 훌라가 더 많은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자 운영하는 활동과 생각의 자유를 주는 공간이 있습니다.북성로의 역사와 기술자들의 기술 인생과 정보를 전시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만들고 고칠 수 있는 공유팩토리,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의 문찬미 팀장님과 나제현 프로모터님을 만났습니다!Q. 훌라가 결성된 배경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원래 각자가 북성로에서 일을 다 하고 있었어요. 제현 씨 같은 경우에는 북성로 허브라고 지금은 없지만,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우리말 교육 나눔 사업 이런 걸 했던 공동체디자인 연구소에서 일했었고, 저와 대표님은 시간과공간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고, 김효선 선생님의 경우는 2016년도에 문체부에서 2년 차 프로젝트로 했던 공모전이 있었어요. 공모자와 예술가가 같이 협업을 해서 작품을 만드는 공모전이었는데, 1등 상을 받으면서 북성로로 들어오시게 되었고.- 그렇게 발을 서로서로 붙이고 있던 와중에 일하다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모여서 훌라를 쳤어요. 저희끼리 놀다가 이렇게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결속을 하는 기회가 된 거죠. 서로를 알고 젊은 친구들끼리 뭔가를 해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악기를 만든 걸 그대로 두면 아무 가치가 없으니 직접 연주를 해볼까 하고 같이 있던 멤버들과 영상서랍의 멤버 두 분과 각자 악기를 맡아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어요. 우리끼리 치고 놀던 ‘훌라’라는 이름을 영상서랍 대표님이 영상에 넣으셨죠. 그리고 SNS에 올리고 나서 일파만파 퍼지면서 저희는 이미 훌라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북성로에서 만나서 놀던,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던 문화기획자, 연구자, 사진가, 영상가, 음악가들 이들이 각자 모여서 하나의 컨텐츠를 만든 것이 계기가 돼서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이어졌죠. Q.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훌라의 공유활동이나 사업에 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훌라의 활동은 연구기반의 문화컨텐츠를 만드는 것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다’가 아니라 시민들과 다양한 형태로 공유하는 걸 베이스로 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관심 있는 분야들이 멤버마다 달라요. 그리고 그 부분 중에서 공통적인 관심사를 사업화해서 확산시키는 것도 있고, 개별적으로 계속해서 자기의 관심사를 공부해나가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음악, 악기, 그러니까 북성로에서 재생하는 그런 리사이클 되는 악기를 가지고 활동하는 것도 있고, 동물권에 대한 것은 관심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 중에 있어요.- 저희가 가장 많이 알려진 부분이기도 한 밴드 활동이 먼저 말씀드린 전자의 경우예요. 작년에 ‘브레멘음악대’라고 해서 퍼레이드를 하면서 동물권에 대한 것을 마냥 어렵고, 딱딱하고, 거부감 드는 방향이 아니라 더 즐겁고, 그러나 가볍지는 않게 사람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으로 했던 것들이 가장 최근에 있었던 화두가 된 활동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북성로 어린이기자단이라고 지역에 어린이기자단이 처음 생겼는데 그 기자단과 같이 북성로 역사에 대해서 저희가 강의를 하고 북성로를 직접 걸어갔거든요. 북성로 지역에 이미 살고 계신 분들도 그렇고, 기술자분들도 그렇고, 정작 북성로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시는 일도 있어요. 사실 우리도 우리 동네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2011년부터 아카이빙했던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 관한 이야기, 역사를 지금의 시민들이 앞으로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투어, 강의,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것도 여기서 일어나는 공유활동이라고 생각을 해요. Q. ‘모루’ 공간을 운영하게 된 계기와 공유공간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역사전통문화마을사업’을 하면서 3년 차 마지막 사업에 거점 공간을 만드는 주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 공간은 중구에서 준비를 해주시고 저희가 컨텐츠를 다 넣는 형식으로 북성로에 있는 기술자, 예술가, 일반 시민들의 예술, 창의적인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북성로에서 기술자분들과 만날 거점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 공간을 만들게 된 거죠. 공구박물관은 공단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었고, 프로젝트 공간이어서 누군가가 찾아와서 상담해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긴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이전에 북성로에서 꾸준히 모아왔던 자료로 조사하고 시민들과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능성을 본 거예요. 북성로에서 기술자분과 직접 만날 수 있고, 혹은 북성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상담을 통해서 북성로로 직접 나갈 수 있는 그런 거점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Q. 공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모루는 직관적인 공유팩토리로서 시민들에게 공구와 공간을 공유하기도 하고, 기술자분들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를 통해서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 전시된 것들이 이전에 저희가 공구박물관을 운영할 때 있던 것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마련된 것이고요. 2층에 예술가들과 같이 협업해서 만들었던 것이나 기술자분들이 북성로에서 하셨던 걸 기증받아 전시하면서 이 공간에 와서 ‘북성로가 기술에 대한 공간’이라는 한계가 있는 생각을 넘어 ‘발전시키고 협업해서 뭔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전시 컨텐츠들도 같이 기획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기술예술융합소’라는 이름처럼 기술이 베이스가 되는 북성로의 연구자료들과 기술자분들과의 관계가 사실 하루 이틀로 생기는 건 아니거든요. 저희 대표님부터 시작해서 이 공간이 2011, 2012년부터 계속 만남을 이어가면서 자료를 쌓아가고 연구했던 걸 바탕으로 이 공간을 이어갔다고 할 수 있죠. 그분들의 기술 인생, 교육생태계에 대한 정보들, 그런 것과 기술자와 연결해서 할 수 있는, 예술가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만들기 프로그램이라든지 이런 공간을 활용해서 만들어가는 것, 이게 지금 모루에서 일어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유리공예, 목공예 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시민들과 만나서 클래스를 운영하거나, 북성로에서 기술자분들을 셔서 시민들과 같이 만들어가면서 고장이 나면 버리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고치고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활동들이 모루의 상징이고,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메이커스 스페이스, 아카이빙, 복합문화공간, 도시재생 선진사례로 전국에서 방문하시고, 아니면 가까이 있는 대구 시민들이 본인 필요한 걸 여기서 만들거나 수리해 가시기도 하고, 대구 각지에서 본인이 공구를 쓰고 싶은데 공간이 없으면 오시기도 해요. 연극을 하시는 분들이 연극 소품을 여기서 만드시고, 금속공예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기도 했고, 상시창 프로그램이라고 그냥 전시를 보러 왔다가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가족분들이 오셔서 가족 단위로 많이 하시기도 해요. 여기서 가족들과 시간을 가지는 경우도 많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Q.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많이 느끼시는 보람, 가치가 있다면요?- 행사 준비 중에 사람들과의 관계로 고생하면서 사람들과의 소통에 회의적인 편이지만, 그래도 공간을 운영하면서 공공의 이익과 관련된 행사나 지역 청년들이 도시재생에 대한 가치를 가지고 모임을 할 때 대관을 해드리기도 합니다. 접근성이 좋은 대구 중심에서 필요할 때 바로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공간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이 드니까 이러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공간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활동, 생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도를 얼마나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도시탐사대 같은 활동 등 이곳을 거점으로 진행된 활동, 만남을 통해 공감각적으로 주변을 볼 수 있게 된 거죠. ‘이런 게 필요하구나, 우리가 하는 활동과 거점이 유의미하구나’ 하는 생각에 힘을 내고, 저 자신도 함께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이 약간 천대받고 있는 듯한 그런 분위기가 있잖아요. 옛날에는 집도 스스로 짓고, 1960-70년대만 해도 집에 재봉틀이 있어서 옷 만들고 했었는데 지금은 자본주의로, 돈으로 뭐든지 쉽게 교환되니까 우리가 원래 할 수 있었던 걸 계속 잃어가고 있거든요. 이곳에서 안전하게 공구를 사용하고 만들어보니까 자신이 직접 무언가 하는 즐거움도 되찾는 분들도 계세요. 북성로가 이런 의미 있는 곳인 줄 몰랐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술자분들을 재조명하며 많은 분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실 때와 북성로에 대한 인식과 시선,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가 우리를 통해서 넓어지시는 분들을 보며 가치를 많이 느낍니다. 그분들에게서 피드백을 받을 때 기분이 되게 좋아요. Q. 공간 공유와 여러 활동을 통해 앞으로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와 공유의 가치에 관해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공유될 수 있는 어떤 활동과 생각의 자유를 줄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계속해서 깨달아갔던 거죠.
훌라(HOOLA)
문찬미 팀장, 나제현 프로모터
성서공동체 FM_이경희 본부장
Q.공동체 라디오 설립계기? 굉장히 단순한데요. 일단 우리가 주파수를 가진 방송국이어서, 주파수가 가지는힘이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지상파 방송국이 있으면 주민들에게 지역 문제를 의제화할 때 좋겠다 생각해서 만든 거죠. 마침 정부에서 소출력 라디오 시범사업적 공모 사업이 있어서 응모하여 선정되었어요. Q.방송국만 운영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원래 이 방송국 자체가 그런 방송국이에요. 공동체 라디오라는 것은 방송 전문인들이 방송하는 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직접 방송하는 방송국이에요. 그래서방송국이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보다 오히려 지역 주민들이 제작하는프로그램들이 더 많죠. Q.공유 프로그램으로 녹음 스튜디오 대여나 라디오 제작 교육을 진행하는데 이것을 표현할 명칭은? 근데 사실상 저희가 하는 활동이 공유활동이에요. 지역주민들이 방송하고 싶다하면 적절한 아이템이나 프로그램을 같이 논의를 해서 방송을 진행하게끔 하는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스튜디오도 빌려드리고 교육도 해드리는 거예요. Q.이 방송국 자체가 공유 활동인지? 네 맞아요. 공적 공간인 거예요. Q.라디오 진행을 원하는 누구든지 신청 가능? 네. 누구나 다 가능해요. 논의를 해보시면 되죠. 다만 이게 방송이다 보니 방송도 편성이 있잖아요. 한두 번 하고 그만두면 못하죠. 결국엔 방송국이란 공간을쓰는 거고, 방송국의 교육이라는 인적 자원들에 대한 지원을 받으며 주파수라는공적 자원을 쓰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본인이 쓸려면 그만큼 책임도 있어야 하죠. 그래서 최소 6개월 정도의 방송을 하셔야 해요. Q.방송 전에 미리 협의를 하는 것인지? 그렇죠. 그래서 시범적으로 방송을 한 두 번 하실 수 있고 그 후에 정식으로 방송하시겠다 하면 계속하시는 거죠. Q.수익은? 전혀 없습니다. 수익은 후원이고, 정부에서 공모 사업을 해요. 그건 자부담이 섞여 있는 공모 사업이고 프로그램 제작하는 제작비입니다. Q.참여할 때 비용은 자가 부담인지? 그렇지 않죠. 다만 이 취지에 동의하셔서 후원하시거나, 아니면 이 방송국에 회원으로 활동을 원하면 회원으로 가입도 가능해서 그렇게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요. Q.처음 개국 시 있었던 에피소드? 하하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반신반의했죠. 방송은 전문 영역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한 시간만 배우면 할 수 있는 게 스튜디오에 구동할 수 있고편집도 할 수 있고요. 라디오 방송이기 때문에 제작이 아주 쉽다는 것에 대해서 그냥 해보고 아시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라디오로 정말 들리네? 라는 반응도 있었고, 하지만 출력이 너무 적으니까 어느 곳에선 안 들려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어요. Q.실제 방송하는 분들의 반응은? 일단은 방송을 통해서 자부심이 커졌다거나 더 많은 사람 만날 수 있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고. 방송이 배경이 되어주다 보니 평소에 만날 수 없었던 사람을 게스트로 초대할 수 있는 권위가 되는 거죠. 방송을 통해서 지역주민들을 만나면 지역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고, 방송을 이용해서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몇몇 분이 말씀 주셨어요. Q.처음 개국 시 목표는? 목표는 이 방송국이 살아남는 것. 왜냐하면, 정부에서 출력도 적게 주었고 공적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원을 중간에 끊었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거였죠. 그리고 13년간 살아남았고요. Q.공유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어떤 필요가? 글쎄요. 일단 이런 사이트 구축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공간을 공유공간으로 내놓는 곳에 어떤 식의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구시든관련 기관이든. 그래서 더더욱 자신의 공간이나 재능을 공유하게끔 하는 그런문화들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Q.공유 대구 사이트에 소개가 된다면 어떤 슬로건을 붙이고 싶은지?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는 공간.
성서공동체 FM
이경희 본부장
물레책방_대표 장우석
Q.물레 책방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유 활동들이 있는지? 활동들 동네 책방들이 대부분 이제 뭐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고요. 우리는 그 중에서도 고참격에 드는 책방이고요. 2010년에 문을 열었는데 저희는뭐 공간 자체는 원래 제 개인 사무실이에요. 일이 커져서 (하하) 같이 시민들과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저희 자체적으로 하는 행사들도 있고, 필요하신 분에게 공간 대관도 해드려요. 그래서 한겨레신문에서 공유경제 이러면서 공간도 같이 쉐어링하고 책 같은 자료도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기사를 작성) 해주셔가지고 뭐 책방에서 가장 많이 하는 독서모임 같은 것 독서모임, 책 읽기, 글쓰기 모임도 있고 녹색평론을 같이 읽는 모임도 있어요. 어제 저녁에 책방에서 했던 행사는 음악감상회라고 책방 단골손님이 제안 해주셔가지고 한 달에 한 번재능기부를 해주시는 거죠.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영상 틀어주면서 해설도 해주시고 같이 감상평을 나누는 그런 모임입니다. 제 본업이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서 영화관에서 상영하지 않는 제 동료들의 단편영화, 비극장용 다큐멘터리 이런 것들을 틀어주고 같이 감상하는 그런 모임도 있어요. 누군가 책을 냈다거나그러면 행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획을 해드리기도 하고 공간을 빌려드리기도 하고요즘에는 동아리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월말, 연말에 발표회 및 다과회를 할 때모임을 만들거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Q.공간을 대여하나요? 공간을 대여해드리는 것도 있고 제가 자체적으로 하는 것도 있고 다른 분들이이런 걸 하고 싶다 등 단순 공간 대여도 있고 행사 기획이나 포스터, 홍보물 제작도 하고 있습니다. SNS 중심으로 홍보를 대행해드리기도 하고 보도자료를 써서언론사에 기고를 하기도 합니다. Q.혹시 비용이 따로 있는지? 공익적 목적이라면 제가 스스로 재능기부를 하는 때도 있고 소정의 대관료 등의비용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Q.본업은 영화감독인데 책방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취미가 책 읽는 거 좋아하기도 했고 읽는 것만큼 책을 사모으는 것을 좋아했어요. 물레 책방 베이스가 헌책방이거든요. 신간 도서도 손님의 요청에 따라 조금,독립 출판물도 조금 있지만 가장 주력하는 것은 헌책방이에요. 대학생 때부터헌책방을 찾아 돌아다녔어요. 다른 지역에도 가고. 서울에 청계천, 대전역 근처인천 배다리, 부산 보수동 심지어 제주도까지 하하 이렇게 다니다 보니 점점 헌책방이 사라지는 추세더라고요. 어느 순간 제가 시간이 지나면 완전 사라질 수도 있겠다 싶은 위기감에 헌책방을 운영해야겠다는 이상한 마음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모았던 책 외에도 헌책방을 연다면 있으면 좋을 책들을 모으기 시작한거죠. 자료의 양이 많아지니까 자취방을 구해서 책 창고로 만들기도 했고 결국엔 책방을 열었죠. Q.이 자리에서요? 이 자리에서 열게 된 이유는 이 건물 2층에 녹색평론 이라는 출판사가 있던 건물이에요. 녹색평론이라는 격월 잡지사인데 대구 이 자리에서 창간되었어요. 지역에서 출간해서 전국적으로 독자를 가지고 있는 잡지에요. 녹색평론이 창간할때부터 알던 사람들끼리 계속 연락을 지내다가 2009년 12월 술자리에서 우연히 시작해서 그래 다시 여기서 출판사나 뭘 하나 해보자고 해서 영화 만들려고모아 둔 쌈짓돈으로 공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하하 Q.오픈했던 날짜는? 2010년도 1월 1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는데 더뎌서 4월쯤 돼서 마무리됐는데누군가 지나가면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이라고 얘기해줘서 그 날짜에 맞춰서 공개하면 사람들이 재밌어하지 않을까? 해서 그 날 개업했어요. 제 전화번호도0423이고 (하하)제가 하려고 했던 오픈은 대구에 이런 (복합문화공간) 곳이 처음이라서 낭독회도 해보고 독서모임도 하고 북 콘서트도 하고 저자초청 영화 관람도 하고 일주일 내내 행사를 한 거에요. 그때 대구지역 언론사에서 붙여준 이름이 대구 최초의 복합문화공간 헌책방이라고 지어주셨어요. 그래서 시작이 됐고 지금까지 8년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2층에는 한티재라는 지역 출판사가 있습니다. Q.개업했을 때 당시 큰 포부나 지금 지향하는 목표는?. 처음 목표는 헌책방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헌책방이 매력적이고 재미난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시작한 공간이니까 그걸 지키려고 했어요. 일반헌책방과 (운영) 시스템이 달라요. 보통은 손님들의 헌 책을 매입해서 이윤을 붙여 판매하거나 헌책방 용어로 낮 가마라는 게 있어요. 고물상에서 폐지로 들어오는 책만 골라서 (헌책방으로) 가져다주시는 분이 있어요. 두 가지 방식으로 책을 구하는데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아요. 손님들 책은 매입하지 않고요. 매입을원하는 손님에게 고물상 어르신을 소개해 드립니다. 저는 대신 헌책방을 가서제가 사오는 거죠. “헌책방을 돕는 헌책방”이라는 개념으로써 시스템을 좀 다르게 운영하고 있어요. 어쨌든 취지는 헌책방이라는 공간을 동네 책방이라는 곳을재미나고 소중하고 굉장히 중요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십니다. 실제로 제법 언론에 관심을 받기도 했고 이런 공간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 찾아오시면 제가 도움을 드리기도 하고요. 현실을 듣고 포기하기도 하고 직접 차리시기도 합니다. 실제 대전 출신 커플이 경주에서 한옥을 임대해서 헌책방과 방문자 숙소를 동시에 하는 분들도 있고요. 부산에서 준비 중이시던 분에게는 책꽂이, 책 관리법에 대한 팁을 나누기도 했어요. 저기 보이는 저 책장이 한옥 구조와 유사하게 공들여 만든 것입니다. 하하. 이 공간이 새로 생겼을 때 멀리서 부러 와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분들을 보면서 적어도 이런 공간이, 동네 책방이 ‘구’마다 하나씩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어요. 일종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거죠. 사람들이 와서 네트워킹하면서 자체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저한테 제안하기도 하고요. 이런 역할을 하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어요. Q.책방을 찾아오는 주 이용객은? 연령층이 다양하지만, 특징이 있는 게 저희는 기본적으로 언론에서 헌책방으로소개되니까 대구역 근처 헌책방 거리를 좋아하셨던 어르신들이 오시기도 하고낮에는 어머니들이 왔다가 수다 떨러 왔다가 책을 보고 가기도 하고 사실 가장기대했던 건 이 근처 학생들의 아지트가 되면 좋겠다셨는데 안돼서 아쉬워요 하하. 그 친구들이 대학생보다 더 바쁘잖아요. 새벽부터 학원가고...기본적으로는 20~30대 여성들이 많은 것 같아요. Q.보유하고 있는 책은 얼마나 되나요? 매장에만 1만여 권정도. 정확히는 아니지만 추정되고요. 창고까지 합치면 2만권 정도. 이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동네 책방은 우리가 유일하죠. (으쓱) Q.책방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나요? 처음에는 사이트 링크를 걸어서 블로그나 카페에서 했는데, 지금은 SNS죠. 추세니까. 하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이요. 웹 포스터 제작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Q.여기 대구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있나요? 네. 이 책장을 따로 빼두었어요. 여기 보시면 대구 지역 작가들 대구 지역 출판사가 낸 책, 잡지들을 모아두었어요. 저희 책방의 킬러 콘텐츠처럼 대구 지역 책방이고 대구지역 문화를 소개하는 의미로 분지의 책으로 해두었더니 사람들이 와 대구에 이렇게 많은 작가가 있고 이런 출판사가 있었느냐고 놀라시더라고요. 본인의 책을 사기도 하더라고요. 무대 쪽에 배치된 저 책은 공유 책방이에요. 저게 뭐냐면 팔지 않고 함께 읽는 책이에요. Q.책을 구매 안하고 읽고 가도 되나요? 네네. 간단히 차도 팔고 있고요. 아휴 차 안 시켜도 오면 돼요. 제가 하는 모든 행사의 기본은 책방을 알리는 거에요. 제 운영 노리는 수익의 가장 큰 비율은 책 판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것보다 책에 집중하고 싶어요. 동네 책방이 중요한 이유는 대형 서점에는 매대에서만 책이 팔려요. 서고에 꽂혀 있으면 그 책은 죽어요. 사람들이 잘 안 봐요. 매대는 출판사가 광고판처럼 사는 거거든요. 하지만 동네 책방은 인기도서가 아니어도 빛을 받지 못한 책들에 기회를 주거든요. 저는 책의 패자부활전이라고 말을 붙였어요. 창고에 있다가 ‘울며 겨자 먹기’로 팔린 책들도 소개하는 것 요즘은 북큐레션이라고 하던데 그런 것들은 동네서점에서만 되거든요. 책을 추천하며 소통하는 것이죠. 이런 공간을 오래 운영하니까 손님들이 저를, 이 공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없어지지 않도록 안 망하도록 도와주는거에요. 일부러 손님을 데리고 오고 이거 하자 저것 하자 행사를 제안하고 이러면서 순환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밀고 있는 단어는 취향의 공동체라고 언론사에막 기고하고 그랬는데. 하하 사람들이 취향의 공동체가 생기는 거죠. 제가 버티면서 그분들도 버티는 거죠. 공간과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과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같이 네트워킹 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생기는 거죠. 대형 서점은 책이 팔리면 끝이고 직선적인 관계인데 헌책방은 일단 읽던 책이 오는 거라 책도 순환하고 공간도 순환하는 거죠. 그래서 물레라는 이름을 붙였거든요. 물레가 간디의 물레라고 해서 간디란 사람이 평화운동을 하면서 비폭력 평화운동을 했거든요. 영국에서 파는 면 옷을 사 입지 말고 우리가 물레로 옷을 짜 입자해서 실제로 직모를 짜서 입은 거에요. 비폭력 평화운동 방법이 물레였던 거죠. 처음에 그런 커뮤니티 공간을 꿈꾸고 물레라고 이름 지었어요.
물레책방
대표 장우석
애은성당_박용성 신부
서구 평리동에는 쇠락하고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앞장선 성당이 있는데요.주민들이 자존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성당으로 만들어왔습니다.사람들이 각자 살아가는 삶 속에서 존귀하게 대접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마을 속에서 더욱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는 대한성공회 애은성당 박용성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Q. 애은성당이 세워진 배경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1928년도에 대구에 처음으로 성공회가 생겼고, 시청 옆에 처음으로 성당이 생겼어요. 서부지역에도 산업단지가 생기고 노동자분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그분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서, 산업선교를 위해서 1971년 9월 15일에 지어졌던 성당이에요. 대구의 산업선교를 위해 세워졌던 첫 성당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그 이후에 노동자들, 특히 여성, 학교에 다니지 않았던 여성 노동자들을 위해서 상록야학을 운영했고, 졸업생만 7, 800명 정도 둘 정도로 산업선교의 메카 역할을 했어요. 또 노동자들의 아이들도 있어서 아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성공회 유치원을 세워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교육, 청소년들의 교육에 전념했었던 성당입니다. Q. 시민들을 위한 공유공간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산업단지가 쇠락하면서 여기 일대가 우범 지역에다가 어두침침한 공간, 가난한 동네로 유명하기도하고, 사람들도 잘 돌아다니지 않는 그런 곳이었어요. 성당은 거친 아이들이 와서 사고를 치곤 하는, 그런 정도로 성당이 침체되어 있었는데 전에 계셨던 주교님이 이 성당이 옛날 성당으로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해서 담장을 허물고 환경을 바꾸기 시작했죠.- 카페를 만들고, 정원이 예쁘게 꾸며지니까 동네 사람들이 놀이터처럼 와보셔서 쉬기도 하고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대구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해주셔서 상록식당과 상록책방에서 동네 마을주민들이 음식도 해 먹고, 독거노인분들 반찬, 야채를 나눠드리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요.- 요즘은 책방에 애들이 많이 와요. 평리초등학교 아이들의 아지트예요, 여기가. 아이들의 놀이터죠. 자기들끼리 놀기도 하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인터넷, 게임도 하고, 그러면서 어머님들이 식당에서 밥도 해주고 간식도 갖다 주고 하는.- 공유공간이 마을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아이들의 아지트이기도 하고, 어머니들한테는 모일 수 있는, 음식도 하면서 봉사활동도 하고 하는, 재미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요. Q. 공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일 먼저 들어선 게 카페. 카페 에버그린이 첫 번째 공유공간으로, 좋은 커피들, 좋은 음료수들, 좋은 다과들을 먹을 수 있게 준비해서 마을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죠.- 두 번째 공간이 바로 옆에 있는 청년 순례자의 공간이라고, 청년들이나 외부 사람들이 와서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여기는 누구라도 와서 먹고, 자고 할 수 있는. 지금은 캄보디아 선교사님이 와서 며칠 쉬고 계시는데 우리 교인들뿐만 아니라 외부 손님들, 선교사님들, 얼마 전에는 미얀마에서 유학 온 친구들이 와서 공부도 하곤 했어요.- 식당은 이야기했던 대로 마을 어머니들이 음식을 해 먹고, 독거노인분들 반찬 나눠드리는 일도 하고, 파티도 하고, 아이들에게 간식도 만들어주는 공간. 책방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책 보고, 모임도 하고 하는 공간.- 사제관도 마찬가지로 사제가 쓰는 공간이기는 한데, 저기도 오픈이 돼 있어요. 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는 방도 있고. 술도 한잔하고 담소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얼마 전에 2층에 새로운 공유공간으로 정민철 목사님이 하시는 위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들어서서 마을을 위한, 건강한 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Q. 이 공간에는 주로 어떤 분들이 오시고 어떤 활동을 하나요?- 일단은 성당이니까 성당에 있는 교우들이 와서 같이 봉사활동도 하고, 음식도 해 먹고, 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드리는 곳이에요.- 마을 아이들한테는 아지트 같은 공간, 어머니들한테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동네 어머니들이 모여서 수다도 떨고, 해야 할 일들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봉사활동도 하고, 아이들을 챙겨주기도 하는 그런 활동들. 청년들한테는 위드가 들어오고 나서는 마을주민들, 할머니들에게 의사들과 같이 가서 건강상담도 하고, 약 처방도 하고, 방문 진료를 하는 역할들. 이런 역할을 하기도 해서 할머니들,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카페에 갤러리가 있고, 뒤편에도 애은 창작 스튜디오라고 갤러리가 있어서 많은 예술가가 와서 전시해요. 권기주 작가, 서울에 있는 많은 작가, 아트미션계의 내로라하는 작가가 전시하기도 하고, 마을주민들과 작가와의 만남 같은 모임도 하기도하고. Q. 공간 공유를 하시면서 가장 많이 느끼시는 보람, 가치가 있다면요?- 교회나 성당이 해야 할 일이 개인의 삶을 구원하는 것, 개인의 기복이 아니거든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섬기고 잘못된 것을 온전하게 회복시켜 내는 것, 그게 성당이나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런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게 가장 가난한 마을, 가장 열악한 지역이라고 하는 평리동, 비산동 마을주민들하고 성당이 어울려지는 공간이라는 거예요. 교회의 역할을 조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럴 때 뿌듯하죠. 아이들이나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이 이 공간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때, 그럴 때는 ‘애쓰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들죠. Q. 이외에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장 큰 것은 봉사활동. 신팔달시장 상인들이 야채를 주시거든요. 그걸 가지고 평리동에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분들 나누어드리는 봉사활동도 하고, 제일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이 마을주민들과 같이할 수 있는 음식 만들기도 해요.- 카페 갤러리에서 작가와의 만남도 가질 수 있고, 펜드로잉이라고 조영욱 선생님하고 같이 하는 펜 그림 그리기도 하고. 최근에는 위드 병원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여섯 명 정도 청년 유학생들과 영어를 초, 중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어요. Q. 공간공유를 통해 앞으로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와 공유의 가치에 관해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은 사람들의 관계 자체를 회복시켜 내는 것. 그러니까 사람들이 ‘온전하다’라고 하는 것을 회복시켜 내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에요. 살다 보면 부자들, 가난한 사람들 차이가 생기는데,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 마음이 힘든 사람, 그 안에서 사람이 온전했던 모습을 회복시켜 내는 역할이죠. 공동체에 생명의 관계를 회복시켜 내는 게 성직자의 역할이고.- 이 마을에서 해야 하는 건 가장 가난한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자존감을 갖고 삶을 풍요롭게 살게 하는 것이에요. 그것에 성당이 작은 역할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사는 것만으로 존재감,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게 저한테는 성직자로서 성당이 마을주민들에게 있어 바라는 바이고요.- 여기 사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공간과 시간 속에서, 사는 이 시간, 공간이 존귀하게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동네가 재개발되고 있어요. 재개발이라는 것 때문에 가장 크게는 독거노인, 혼자 사시는 분들, 가난한 사람들이 밀려나죠.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면 여기에 있는 사람보다 돈 있는 사람들이 들어올 거고, 원주민들은 떠나가게 되잖아요. 마을이 깨지는 게 몇십 년 동안, 평생을 동네에 살면서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그런 것들이 깨진다는 거죠. 그건 삶이 깨진다는 거거든요. 삶 자체가 온전하게 보전이 되는 것, 존귀하게 대접받아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저희가 50주년이 되면서 교우들이나 외부 사람들에게 선언했던 것처럼 50년, 100년 후에도 이곳에 남아서 가난한 사람들과 이웃들과 자존감을, 삶을 재미있게 살아가게 하는 게 저희의 역할이었으면 좋겠어요.- 재미있는 것을 많이 하려 해요. 청년들도 동네에 많이 모여들려 하고 있는데 이 동네가 살아 있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생겨서 사람들이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는 게 바람입니다.
애은성당
박용성 신부
더 많은 이야기
공지사항
공유 대구의
소식을 들어보세요
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
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테스트 제목입니다.
상시
안녕하세요. 유덕순님이 가입하셨습니다.
2023년 06월 06일까지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2021 대구 사회혁신 컨퍼런스
년 월 일까지
2021 공유대구 최종공유회 개최 안내
상시
[언론보도] 대구시,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최우수 평가
상시
시민 참여 리빙랩 ‘차량 공유 사업’ - 공용차량 공유 사업 사전 수요 조사
상시
더보기
로그인
공유대구 로그인 후,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자동 로그인
아이디 저장
로그인
SNS 간편 로그인
네이버
카카오
구글